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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in Canada

DIY 의 시작

by W.V.S 2020. 1. 22.

 

캐나다 와서 처음으로 경험했던 것들이 의외로 많네여...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것들인데, 여러 가지 사유로 못했던 것들이 있네여...

어쨌든 지금이라도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신선하고,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여!

캐나다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처음으로 생닭을 통째로 손질해 보았습니다. 와이프의 요청에 의해 시작하긴 했지만여...

직접 칼을 들고 닭의 다리, 날개, 가슴살 등등을 나누고, 불필요한 부분 등을 제거해 보니

재미있으면서도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 마리를 손질하고 보니, 첫번째보다는 두번째 할 때 더 잘하게 되고, 다음번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기네여...

 

두번째로 첫 경험을 햇던 것은, TV 설치였답니다.

TV를 사서 제가 몇 가지 조립을 했어야 했고, 그 다음엔 안테나를 연결해야만이 TV 시청이 가능했었구여...

(다음에 시간 내서 TV연결 경험담도 올려 볼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여...)

물론 간단하게 케이블 서비스를 신청하면, 보다 편하게 TV 시청을 할 수 있었겠지만...

재정 형편을 생각해야 했기에...^^a

 

세번째 첫 경험은, 바베큐 그릴 조립이랍니다.

우리 나라였다면 조립된 놈들을 사서 바베큐를 즐겼을 테지만...

이것도 은근 조립할 게 많더라구여...그래도 무사히 마쳐서 그 이후로 집에서 바베큐를 즐기고 있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는 시장에서, 대리점에서, 마트에서 서비스로 받던 사항들인데...

여기서는 그런 서비스 자체가 무지 비싸니 직접 몸으로 뛰어서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어야 하겠기에...

그러면서 한편으론, 우리는 한국에서 너무나 편하고 좋은 서비스를 받아왔다는 생각이 드네여...캐나다 생활을 기준으로 본다면 말이져...

그런 면에서는 우리 한국이 좋으네여...그리고 그런 서비스를 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네여...

어쨌든 새로운 경험을 해서 나름 재미있었고, 뭔가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보람도 생기네여...^^v

 

이렇게 저는 가장으로서, 처음으로 집안일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5년 전 일이니...앞으로 더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DIY가 시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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