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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in Canada

올해 처음 running 개시

by W.V.S 2020. 4. 6.

어제는, 올해 처음으로 달리기를 개시하였습니다.

 

저는 작년과 제작년에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강변산책로로 달리기를 즐겼었습니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그리고, 체력 유지를 위해 달리기를 하였는데, 작년 여름부터는 달리기가 얼마나 늘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빠른지 등을 보며 동기부여도 할 겸 달리기 대회를 나갔었습니다. 대학 때 4.19 기념 10km 달리기 대회를 참가한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네요...

강변 산책로

 

작년 가을에 10km 달리기 대회에 참가해서 723명 중에 166등을 했었네요...다섯 살 간격으로 나이대를 그룹화했는데, 제 나이대에서는 제가 22등을 했더라구요...저보다 잘 달리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답니다. 핑계를 댄다면, 대회 2주 전부터 다리 상태가 안 좋아져서 평소 실력을 내지는 못했었습니다. ㅋㅋㅋ

그 상승세를 몰아 올해 가을에는 half marathon을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2월 말에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때문에 그 행사가 취소될 가능성도 보이네요...

Half Marathon 등록

 

올해 첫 달리기는 5개월 만에 8km를 달린 것이어서 무지 힘이 들었습니다. 그냥 천천히 가볍게 달렸는데도 상당히 힘이 들더라구요...지난 2주 동안 집에만 있고, 사육당하듯이 먹기만 하고, 밤에만 매일 와인 한 잔씩 하며, 움직이질 않으니까 그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따스한 봄햇살이 비추는 날씨 덕에 달리기할 때는 상쾌한 공기도 마실 수 있어서 행복했었답니다.

산책하다가 쉴 수 있는 벤치도 있네요

 

주변에 이 강이 있어서 마음이 한결 더 여유로울 수 있답니다.

저기 강 끝에 보이는 다리까지 달려갔답니다. 느무 힘들었어라...

 

 

강가 가는 중간에 있는 쇼핑몰...코로나로 인해 텅텅 비었네요...

 

어제 달리기 전 몸무게를 재보니, 77kg 을 찍더군요...허리둘레는 38inch...헐~! 나이가 먹으니 배만 나오더라구요...

올해 목표는 몸무게를 70kg 밑으로, 허리둘레는 32inch 밑으로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고지 및 간헐적 단식도 하고 있었는데...코로나 사태 때문에 잠시 영업중지 중입니다.

다이어트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에 더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해본것 중에 효과 있는 것들이 좀 있거든요...ㅎㅎㅎ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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