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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2

Merry & White Christmas!! 드디어 성탄절이 왔군요... 매년 크리스마스는 가족 외 친척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냈는데...아시다시피 올 해는 코로나라는 강력한 놈으로 인해 저희 가족끼리만 파티를 했습니다. 결혼 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술 마시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고, 결혼 후에는 주로 처가댁 식구들과 함께 파티를 하며 보냈었습니다. 처가댁이 근처에 모여있던 관계로 자연스럽게 Christmas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처가댁 식구들과 Celebration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처가댁 식구들과 많이 친해져서 좋았지요... 캐나다에 온 이후로도 항상 저희 네 식구 외에 가족의 범위를 넓혀서 함께 한 해를 마무리 했었는데...올 해는 그렇게 못해서 많이 아쉬운 상황이군요...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런대로 또 적응해야죠...대신.. 2020. 12. 26.
눈꽃이 아름답게 내리는 풍경... 지난 주말과 이번주말에는 눈이 아름답게 내리네요... 어렸을 때 서울 변두리에서 살았던 저는 눈이 오는 것을 무척 좋아라 했죠...친구들과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무엇보다 비탈길이 많았던 저희 동네에서는 눈썰매 타는 것이 스키 타는 것 만큼 스릴이 있었답니다. 그 후로 나이가 들면서 눈에 대한 추억이 서서히 무신경으로 변하다가, 군대에 가서는 짜증을 유발하는 인자로 변해갔었죠...그도 그럴 것이 주말마다 눈이 내리고, 그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그 큰 연병장의 눈을 치워야 했으니...그렇게 눈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자리 잡았죠... 애들이 생긴 이후로 그리고, 나이가 더 들어서는 아이들과 함께 눈에서 뒹굴게 되어...다시 눈이 좋은 추억을 안겨주고... 춥고 눈이 많은 겨울이 긴 캐나다에 와서는.. 202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