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물2

와이프의 생일 선물 준비 와이프가 지난 4월 며칠째 열심히 검색을 했답니다. 저는 '왜 저렇게 열심히 검색을 할까?' 하며 긴장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저를 부릅니다. 미소 띤 얼굴로 검색한 결과를 보여주며, "이거 어때?" 라고 묻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괜찮아 보인다고 말하고 제 할 일을 마저 하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그럼 우리 이거 이번에 함 살까!" 라고 떠봅니다. 이거 말렸다는 생각이 든 순간, 이미 때는 늦은 듯 했습니다. 와이프가 이게 왜 좋은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다른 제품에 비하면 얼마나 착한 가격인지 장황하게 또한, 친절하게 설명을 합니다. 와이프가 5년 전 아파트 살 때부터 가끔씩 흘렸던 요청 사항이 드디어 꽃을 피울 때가 되었나 봅니다. 보통의 남자들이 그러하듯이 사실 저는, 쇼핑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2020. 5. 6.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선물 오늘 캐나다는 Good Friday 라고 해서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부활절 전 주의 금요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여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뜻깊은 날이지요. 하지만, 오늘 날씨가 우중충 하네요...제가 사는 캐나다의 이 작은 도시는 4월이면 바람도 좀 불고, 비가 오는 날도 많답니다. 대신 여름에는 날씨가 무지 좋아서 outdoor activity 하기에 너무 좋답니다. 6년 전 이맘 때 한국에서 캐나다로 건너 왔고, 캐나다 College를 가기 위해 ESL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있을 거처를 구하지 못해 임시 거처에서 기거하며, 그날 그날 수업이 끝나면 여기저기 살 집을 알아보던 때가 있었지요...그 때만 해도 집구하는게 쉽지 않아서...집만 구하면 만사가 다 잘 .. 202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