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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여행

가장 멀게(?) 간 캠핑 (2)

by W.V.S 2020. 7. 11.

 

지난 주말에 바로 이어서 캠핑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는데, 헐~!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넘나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쓰러졌답니다. 그 피로가 화요일까지 가더라구요...너무 피곤해서 회사에서도 졸고, 출퇴근 차안에서도 졸고...사고 안난게 다행입니다.

 

그럼 캠핑 이야기를 이어서 하겠습니다.

그렇게 텐트에서 잠을 청한 다음 날에는, 저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 라면을 맛있게 먹어주고...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한국 마트에도 다녀와주고...그 날 밤, 나머지 나무가지로 캠프파이어도 또 해 주고...

Backyard Camping 이지만 무성한 나무도 있습니다.

와우...이 때, 태어나서 처음 본게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깨끗한 곳에서만 산다는... 바로 그 곤충...반딧불이를 보았답니다. 너무 감격적이었답니다. 저희 집 Backyard에서 청정 곤충인 반딧불이를 보다니...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 놈아를 어제 새벽에도 보았답니다. 새벽에 더워서 잠을 깨서 잠시 창 밖을 보고 있는데...반딧불이가 자신의 불을 깜빡거리며, 날아가고 있더라구요...감~동~~!

캠핑 마지막 날 아침...와이프와 함께 모닝 커피

 

 

그 다음날에는 친한 지인 가족과 함께 조용하고 그늘이 시원한 PARK에도 놀러가서 피크닉도 해~ 주고...이런 저런 얘기하며 한가롭고 평화로운 오후 한 때를 보내기도 했고...그 날 저녁...금번 캠핑여행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 위해, 큰 맘 먹고 Lobster를 쏘았답니다. ㅎㅎㅎ 운 좋게 마트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하길래 인당 한 마리씩 먹는 걸로 해서 살아있는 Lobster 네 마리를 구매한 후, 물에 잘 씻고 나서 삶아주었답니다. 1lb에 tax 포함 $8...헐~대박 (PEI에서 먹은 것보다 싼 가격)!

살아있는 신선한 Lobster

제 와이프는 걔네들을 도저히 못 씻겠다고 해서 제가 나서서 깨끗하게 씻어주었죠... 저희 아이들은 그 살아있는 뢉스터를 보더니, 미안해서 못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10분 정도 찜기에서 뢉스터를 삶은 후 그들은 저희들의 훌륭한 저녁식사가 되어주었죠...

와인과 함께 맛있게 먹은 Lobster

저희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다음날... 이 캠핑을 그냥 끝내는 것이 아쉬웠던 분위기였는지...또 다른 아는 지인이 같이 물놀이를 가자고 하여, 피곤했지만 아이들을 위하여 흔쾌히 함께 했습니다. 보통 여름에는 동네 파크에 있는 무료 풀장에 가서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하도록 하는데, 이번 여름에는 코로나로 인해 어느 풀장도 open하지 않았으니, 어떻게 물놀이를 시키며 더위를 물리칠까 고민 중이었는데... 잘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트도 타고, 수영도 하면서 즐거운 오후를 보내게 되었지요...

이번에 또 하나...생전 처음으로 한게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스탠딩 보트를 타 보았답니다. 타기 전에는 두려움 반, 우스움 반이었는데...ㅎㅎㅎ 타보니까 탈 만 하더라구요...나름 재미있긴 했지만, 서서 균형 잡는게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역시 보트는 앉아서 타는 게 좋은 것이다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지요...ㅎㅎㅎ

Standing boat를 타고 있는 것이 저랍니다.

 

이번에 바람 넣는 고무 보트를 처음 구매하여 개시했는데... 생각보다는 노 젓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둘이 타기에 딱 좋은 사이즈라서, 딸내미와 한 번 그리고, 와이프와 한 번 이렇게 타보았지요... 뙤약볕이 따가운 것 빼고는 모든 것이 아주 좋았답니다. 지인 가족과 함께 피크닉도 하고 수영대회도 하기도 하고.... 야생 오리가 옆에서 헤엄치고 노는데 사람들도 같이 수영하거나, 보트 타는 그 모습...너무 환경 친화적입니다.

야생 오리 가족들과도 함께 어울리는 친환경 강가

 

그렇게 캠핑 여행의 대미를 학실하게 장식해 부렸죠...

 

 

코로나 상황인데도 이렇게 피서도 나름 가게 되고...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 것 같습니다.

 

그럼 다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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