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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in Canada27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험하는 변화들 금일부로 집에 콕 박혀있은지 4주차가 됩니다. 처음에 집콕할 때는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라서, 쉬는 것에 마냥 고마워하며 기~냥 허송세월 보내듯이 실컷 놀았는데...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아무리 재택 근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렇게 마냥 시간만 보내서는 안되겠다 싶어 영어공부를 하던가, 뭔가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해야겠습니다. 저희 회사도 점점 어려운 상태로 가고 있는지... 이번주부터는 3일만 재택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즉, 주급의 3/5만 지급이 된다는 얘기지요...이제 슬슬 허리띠를 졸라매어야 하겠습니다. 집콕한지 3주가 지난 오늘은, 저의 주변 상황이 뭐가 크게 달라졌는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0. 게임의 달인이 되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하루종일 집에.. 2020. 4. 14.
Easter Bunny 가 왔다갔다 ... Egg Hunt 매년 Easter Day (부활절) 가 되면, 여기 캐나다에서는 Egg Hunt라는 행사를 합니다. outdoor에서도 공공연하게 아이들에게 희망과 재미를 주기 위해 캐나다 전역에서 각 도시별로 대대적으로 행사를 합니다. 어린이라면 어느 누구나 참여해서 즐길 수가 있지요...교회나 성당을 다니지 않아도 원하면 모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저희 집은 기독교도 천주교도 아닌데, 캐나다 와서 매년 이 행사를 아이들과 함께 즐긴답니다. 사실 캐나다 오기 전 한국에서는 이 부활절을 기독교인들의 행사라고만 치부했었죠...그래서 한국 회사 근무할 때, 기독교인들이 건네주는 삶은 계란을 받으면 감사하게 먹는게 다였답니다. 왜 egg를 주는지도 관심이 없었구요...워낙에 먹고 살기 바쁜 나날이었으니, 이러한 .. 2020. 4. 13.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선물 오늘 캐나다는 Good Friday 라고 해서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부활절 전 주의 금요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여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뜻깊은 날이지요. 하지만, 오늘 날씨가 우중충 하네요...제가 사는 캐나다의 이 작은 도시는 4월이면 바람도 좀 불고, 비가 오는 날도 많답니다. 대신 여름에는 날씨가 무지 좋아서 outdoor activity 하기에 너무 좋답니다. 6년 전 이맘 때 한국에서 캐나다로 건너 왔고, 캐나다 College를 가기 위해 ESL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있을 거처를 구하지 못해 임시 거처에서 기거하며, 그날 그날 수업이 끝나면 여기저기 살 집을 알아보던 때가 있었지요...그 때만 해도 집구하는게 쉽지 않아서...집만 구하면 만사가 다 잘 .. 2020. 4. 10.
올해 처음 running 개시 어제는, 올해 처음으로 달리기를 개시하였습니다. 저는 작년과 제작년에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강변산책로로 달리기를 즐겼었습니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그리고, 체력 유지를 위해 달리기를 하였는데, 작년 여름부터는 달리기가 얼마나 늘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빠른지 등을 보며 동기부여도 할 겸 달리기 대회를 나갔었습니다. 대학 때 4.19 기념 10km 달리기 대회를 참가한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네요... 작년 가을에 10km 달리기 대회에 참가해서 723명 중에 166등을 했었네요...다섯 살 간격으로 나이대를 그룹화했는데, 제 나이대에서는 제가 22등을 했더라구요...저보다 잘 달리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답니다. 핑계를 댄다면, 대회 2주 전부터 다리 상태가 안 좋아져서 평소 실력을.. 2020. 4. 6.
Donation Event 참가하기 ... Rankin Cancer Run in May 2019 이번 포스팅은, 작년(2019년) 5월에 참가했던 뜻깊은 행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이러한 행사들도 모두 취소가 되었네요. 이러한 상황은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죠... 제가 캐나다에서 살면서 받은 혜택들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했기에...그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이것은, 이 동네에서 매년 하는 큰 행사 중에 하나인데, 암에 걸린 사람을 응원하고, 또한 암을 극복하기 위해 혼자서 싸우는게 아니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사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은 의미가 있어서 참가하는데 얻는 정성적 이익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이것을 참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등록할 때 소정의 참가 비용(Donation)을 지불하기만.. 202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