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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in Canada13

식기세척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네...! 지난 주부터 저희 집 식기 세척기가 작동할 때마다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나서 굉장히 거슬렸더랬습니다. 더 이상 못참겠다 싶어서 며칠 전 화요일에 맥가이버 기질을 발휘해 보았습니다. 보통 주중에는 이런 일을 잘 안하는데... 거기서 나오는 소리가 너무 심해서, 이대로 놔뒀다가는 고장이 나겠다 싶어서 주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겼지요... 그래서 제가 소음의 주범이 누구였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차근차근 공유해 보겠습니다. 먼저 맥가이버의 기질을 발휘하려면 준비물이 필요하겠지요... 준비물은 + 드라이버, 그리고 하고자 하는 용기만 있으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진행했는지 찬찬히 밝혀볼까요! 저희는 LG 식기세척기를 쓰고 있고 그것의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식기.. 2020. 11. 23.
물 고인 바닥 공사 매년 7월 1일은 Canada Day 라고 해서 캐나다의 탄생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국경일이지요.....미국과 비교한다면 Independence Day 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미국처럼 싸워서 독립한 것은 아니고... 평화적으로 영국과 분리/독립한 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제 쉬었어야 했는데...저희 회사 노조와 경영진이 합의하여 올해는 금요일에 대신 쉬는 것으로 정했기 때문에, 저는 그 덕에 내일 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일 휴가 온 셈이죠...ㅋㅋㅋ 오늘은 그래서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Covid-19 이 있지만, 캐나다 캠핑장이 법적으로 일부 빗장을 풀었기 때문에...위험을 무릅쓰고 캠핑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가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캠핑 가기 전에 글.. 2020. 7. 3.
차량 엔진 오일 교환하기 지난 주말에는 간만에 제 차의 엔진오일을 교환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제가 손수 교환한 후에 추운 겨울에 또 교환할 시기가 되었을 때에는, 추워서 차마 직접 하지 못하고 정비소에 맡겼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교환하게 된 것이지요... 제가 직접 교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경제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것이고요...부가적으로 '내가 무엇을 해냈다!' 라는 쾌감(?) 비스무리한 것도 느낄 수 있어서입니다. 차량을 들어올리는 hoist가 있으면 보통 20분이면 마무리 짓는데, 집에서는 그러한 hoist가 없으니까 Jack으로 차량을 들어올려야 하겠지요...그래서 jack으로 차량을 들어올리고 내리는 과정을 포함하면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도 맘 먹고 으샤으샤하면 1시간이면 뚝딱 하게 될 것입니다.. 2020. 6. 15.
와이프 생일 축하 미역국 혼자 만들기 오늘 새벽에는 영하 3도까지 떨어졌더군요...5월에 이렇게 추울 수가 있다니... 며칠 전이 드디어 와이프 생일이라서 제가 특별한 준비를 했습니다. 주방에는 청소와 설거지하는 일 외에는 들어가지 않는 제가 직접 미역국을 요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작년에도 와이프 생일 때 시도를 해보았는데...막판에는 와이프의 도움을 받아 겨우 완성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올해는 순전히 제 힘으로 드디어 미역국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그러니, 이번 것도 살아생전 처음으로 했다 할 수 있겠네요...ㅎㅎㅎ ^^v 솔직히, 제가 할 줄 아는 요리는 라면, 밥, 그리고 계란 프라이가 전부였습니다. 와이프에게 미리 물어보았기 때문에, 미역과 쇠고기 등등의 재료들이 어디에 있는지 사전에 파악해 놓아서 smoothe 하게 시작할 수 있.. 2020. 5. 11.
와이프의 생일 선물 준비 와이프가 지난 4월 며칠째 열심히 검색을 했답니다. 저는 '왜 저렇게 열심히 검색을 할까?' 하며 긴장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저를 부릅니다. 미소 띤 얼굴로 검색한 결과를 보여주며, "이거 어때?" 라고 묻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괜찮아 보인다고 말하고 제 할 일을 마저 하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그럼 우리 이거 이번에 함 살까!" 라고 떠봅니다. 이거 말렸다는 생각이 든 순간, 이미 때는 늦은 듯 했습니다. 와이프가 이게 왜 좋은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다른 제품에 비하면 얼마나 착한 가격인지 장황하게 또한, 친절하게 설명을 합니다. 와이프가 5년 전 아파트 살 때부터 가끔씩 흘렸던 요청 사항이 드디어 꽃을 피울 때가 되었나 봅니다. 보통의 남자들이 그러하듯이 사실 저는, 쇼핑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202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