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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3

우울함을 날려주는 가족애와 맥주 오늘은 왠지 우울함이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일이 생각보다 잘 안풀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거리도 쌓여가며, 영어 실력은 생각만큼 늘지도 않고... 등등 많은 걱정들이 우후죽순처럼 몰려옵니다. 그렇다고 땀내며 으샤으샤하는 것도 아니고...참! 시간만 죽이고 있네요...그러니까, 또 시간은 가고 있는데 아무것도 진도가 나가지 못하니까 또, 걱정.... 내 안의 걱정이라는 샘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예전에도 걱정을 사서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캐나다 와서 그나마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거기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몸이 축 쳐지다 보니, 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참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다행히도 저녁 식사를 하는 중에 와이프가 "이틀 전에 냉.. 2020. 4. 28.
방코옥 5일째...Canada Covid-19 상황 4일 동안 집에만 있다가 드디어 집 밖으로 출타를 해보았습니다. Covid-19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띵가띵가 하고 있었습니다. 살만 뒤룩뒤룩 찌는 소리가 들리네요... 여기는 아직도 밤이면 영하의 날씨가 되고, 그제는 낮에도 영하 3도 였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니, 밖에 나가는 것도 은근히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모두가 이 재앙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지만, 어떠한 사람들에게는 원인을 제공한 나라가 무지 원망스러울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그 민폐국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겼기에...백인들이나, 흑인들이 보기에는 저희가 다 그 쪽 나라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그래서 '괜한 봉변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2020. 3. 25.
Full time job 구하면서 느낀 점 (Oct. 2016) 드디어 너무나도 운 좋게 취업에 성공했다. 100% 원하는 직장은 아니지만, 꿈에 그리던 engineering job을 구했다. 그래도 이렇게 취업한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취업 도전하면서 정말 남의 나라에서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구여... 지난 6개월동안 반 백수 (Part time job으로 연명) 생활하면서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었더랍니다. 내 자신이 이렇게 한심했었나... 내 능력이 이렇게 인정받지 못할 만큼 하찮은 것이었나... 정녕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건가...등등 이것보다 더 심한 생각을 하기도 했었구여... 솔직히 자살까지도 생각했었다. 한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기업에서 과장까지 하고 왔다는 거만함 때문이었을까! 끊임없는 연속적인 취업고배는 나의 자존심을 처참히 .. 2020.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