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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in Canada

다이어트와 야생 친구들

by W.V.S 2020. 8. 10.

 

아, 이거 또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올리네요...이거 매일 죄스럽네요...누구도 강요하진 않지만, 왠지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주지 못하는 저 자신에 대한 실망 이랄까요...요즘에 신경써야 될 일이 좀 많아서... 주중에는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는게 지금 현실이네요... 그런 핑계같은 넋두리는 그만 하고...

 

그럼 오늘은 제 다이어트가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전히 매 주 4일은 8~10km 정도 달리고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는 체력이 못받쳐줘서 5일 달리던 것을 4일로 줄였고...이틀에 한 번씩 달린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6월 초부터 잠깐 했던 근력 운동(팔굽혀 펴기와 윗몸 일으키기)은 여러가지 사유로 잠시 쉰지 한 달이 넘었네요...7월 초부터 매 주말에는 맥주 또는 와인 한 잔씩 하면서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올 해 신청했던 half marathon은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행사주최측에서 10월에 예정대로 대회가 열릴 수도 있고 어쩌면 취소될 수도 있다 하더군요...그래서 세 가지 옵션을 제시하면서 참가예정자들에게 선택하라 하더군요...그 첫 번째는 대회가 열리는 것을 가정하여 그냥 기다리던가, 둘째는 환불 요청을 하던가, 마지막은 내년으로 이월을 하던가 하라고 해서,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환불받았습니다. 대회가 열린다는 확실함도 없고, 내년에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니...일단 환불받는게 현명하다 판단이 서더라구요...

올 해 대회는 참석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다이어트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2개월이 된 7월 중순에 잰 몸무게는 다음과 같습니다.

74kg에서 72kg이 여전히 왔다갔다 하구요...

허리둘레는 37inch로 0.5 줄었습니다. 허리둘레는 생각보다 줄지 않더군요...

초반에는 몸무게가 생각보다 빨리 감소했었는데, 1개월 반이 지나니까 약간의 정체기가 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 조금씩이라도 줄고 있습니다. 오늘 재보니 달리기 전에는 73kg, 달린 후에는 71kg대가 되는 것을 보니 말이죠... 목표인 70kg 이하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뱃살이 같이 빠져야 되는뎅...

 

번외로, 저희 동네 강변을 달리면서 만나게 된 야생 친구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각종 새들의 지저귐은 귀와 머리를 맑게 만들어주는 것은 기본이구요... 강 아래에 있는 물고기 역시 당연한 것이지요...

또한, 다람쥐는 시시때때로 보이구요... 가끔 토끼도 만난답니다...

여기까지는 여러분들이 뭐 그럴 수도 있지...참고로 여기는 시골은 아닙니다. 작은 소도시 이지요...

제가 요 며칠 전에는 글쎄, 몸집이 제법 큰 동물도 만났더랍니다.

그것은 바로 사슴...!

차 타고 가면서 사슴을 본 적은 많지만, 이렇게 코 앞에서 야생 사슴을 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궂은 날씨로 인해 강변로에 사람들이 없어서 이러한 호사도 누리네요...^^v

 

 

그리고, 한 달 전에 길거리 옆 풀밭에서 발견한 자라...

여기는 강가와 500m 정도 떨어진 곳인데...자라가 저렇게 풀밭을 즈려밟고 가더라구요...

신기하지요!? ㅎㅎ

 

 

 

그럼 다들 건강 유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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