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 ... 15km 달리기

 

아침에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자마자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몇 십년 만에 처음으로 15km를 달려보았습니다. 우와...이거 생각보다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10km 달릴 때는 이리 부담이 안되었는데... 오늘 달릴 때, 3/4 지점에서는 거의 뭐 지쳐서 속도를 내지 못하겠더라구요...그래도 끝까지 달렸습니다. 중간에 절대 걷지 않았다는 얘기이지요...^^v

새롭게 도전한 15km 코스

 

고등학교 때 주말에 친구들과 학교에서 놀자고, 꽤 먼 거리를 달려가본 이후로는 처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5km 이상 달린 것은요...군대에서야 30km 이상 행군은 해보았지만...그것은 걷기였지, 달리기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럼 27년 만에 이렇게 달려본 것이네요...ㅎㅎㅎ

 

오늘 달리고 나니깐, 뭔가 운동을 제대로 했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제가 입은 티 전체가 땀으로 젖었으니, 엄청나게 땀을 흘린 것이지요...그렇게 흘리고 나니깐, 정말 간만에 쒸원한 맥주가 댕기더군요... 오늘 저녁에는 와!쉐프께서 삼겹살을 먹자고 하니까, 그것과 함께 맥주를 마셔야겠습니다. 흐읍...기대됩니다. 벌써 삼겹살 냄새가 나네요...^^

 

그렇게 달려서 그런지, 제가 드디어 72kg대로 진입했습니다. 오전에 달리기 전에는 74.4kg, 달리고 나서 재보니 73.2kg, 샤워하고 나서 재니까 72.8kg이 되어 있더라구요... 땀과 땀에 젖은 옷들이 400g 정도 된거네요...ㅋㅋㅋ

 

이렇게 되니깐 달릴 맛이 납니다. ^^

 

요건 차로 30분 가서 만나게 된 멋진 산책로

그 산책로에서 바라본 하늘

 

삼겹살 먹으러 빨리 오라네요...

그럼 전 삼겹살 먹으러 갑니다.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