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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in Canada

성취감 그리고 작별(?)

by W.V.S 2020. 12. 7.

저희 아이들이 태권도를 한 지가 벌써 5년이 지났네요...그동안 많은 추억이 쌓였었답니다. 학교나 동네 친구들 외에도 새로운 다른 학교 친구들도 사귀어보라는 취지와 보다 강한 체력을 기를 수 있게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배우게끔 유도했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태권도를 다니면서, 캐네디언과 한국인을 포함하여 다른 국적의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지요...한국인 비율은 10% 정도밖에 안되었으니, 정말 다양한 국적과 또한 다양한 나이대의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답니다. 애들 체력 또한 많이 길러졌고, 태권도의 자랑 중 하나인 정신력 또한 많이 강해지게 되었답니다.

태권도 한창 할 때의 기념사진 (2017년 Purple belt때네요)

 

태권도 한창 할 때의 기념사진 (2017년 Purple belt때네요)

 

저희 아이들은 태권도를 다니는 지난 5년 동안 태권도 class 후에 항상 학우들과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여름에는 부모를 포함한 모두가 camping장에 같이 단체로 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belt test가 있을 때마다 potluck party를 하면서 다른 가족들과도 친분을 쌓게 되었고, 할로윈, 연말, 설날을 기념하는 파티도 시즌 때마다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죠...물론,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그 모든 것이 취소되었지만요... 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갖을 수 있었습니다.

도장에서 한창 수업중인 아이들 (화살표가 가리키는 아이들이 저희 애들입니다. 2018년 1월, Red belt)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희 아이들이 꾸준히 일주일 세 번 태권도 class에 참여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10월에서야 black belt를 취득할 수 있었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국에서는 2년 또는 3년이면 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belt가 한국보다는 좀 더 세분화되어 더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뭐, 한국과 똑같을 수는 없겠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라 라는 말처럼요...

 

대망의 Black Belt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도복과 belt를 받았네요)

 

5년을 거의 쉼없이 태권도를 하다 보니, 이제 슬슬 아이들도 태권도 외의 다른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목표로 했던 검정띠 따는 것으로 동기 부여를 주며 지금까지 이끌고 왔었는데...Covid로 인해 대련없이 품세와 발차기만 하다 보니 아이들의 흥미도도 많이 떨어졌더군요...이제 아이들이 목표도 달성했겠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우려가 되기도 하겠다 하여 11월 말 기준으로 태권도를 쉬기로 했습니다. 정도 많이 들었던 사범님과도 아이들과 함께 작별 인사를 나누고...그렇게 기나긴 5년 간의 태권도 여정을 잠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아이들이 다시 하고 싶다면, 다시 시켜줄 의향이 있으니까, 영원한 작별은 아닌 것이지요...ㅎㅎㅎ

이렇게 또 하나의 작별을 하니, 항상 작별을 하는 순간마다 그렇듯이 시원섭섭한 마음이 교차를 하는군요...코비드로 인해 분위기가 더 안좋아지고, 추운 겨울도 다가오다 보니 마음 한 구석이 더욱 휑 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아이들이 원한는 activity를 자유롭게 다시 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래봅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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