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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in Canada

아이들의 과외 활동 in Canada (II)

by W.V.S 2020. 5. 4.

지난번에 이어 캐나다에서 아이들이 하는 activity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은 하단에 있습니다. 

https://lovely-canada-415.tistory.com/entry/%EC%95%84%EC%9D%B4%EB%93%A4%EC%9D%98-%EA%B3%BC%EC%99%B8-%ED%99%9C%EB%8F%99-in-Canada-I

 

아이들의 과외 활동 in Canada (I)

오랜만에 아이들 교육과 관련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 지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캐나다로 이민 온 이유 중에 하나가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사항이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대한민국 교육; 사교육을 하..

lovely-canada-415.tistory.com

여기 캐나다에 있는 대도시에서는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과외활동의 기회가 많습니다. 뭐, 한국에서처럼 영어, 수학, 과학 등의 과외도 있답니다. 저는 한국에 있었다면 했을법한 그러한 과외의 짐을 아이들에게 짊어지게 하기 싫어서 캐나다에 왔기에...저런 것은 무조건 패스...

 

그럼 저희 아이들이 여기 캐나다에서 swimming, Taekwondo, musical instrument 외에 무엇을 했거나, 하고 있는지 추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4. Skating

뭐,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여기 캐나다애들은 기본적으로 수영과 스케이트는 할 줄 압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스케이트를 혼자 터득(?)했던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혼자 터득해 보라고 스케이트를 사주고 동네 얼음판에 데리고 갔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서로 엉덩방아를 계속 찧으면서도 다시 일어나서 타기를 반복하였답니다. 아들내미는 넘어질랑 말랑 하며 아슬아슬하게 타긴 해도 실력이 점점 늘어가는 반면에, 딸내미는 겁이 많아서 그런지 좀처럼 늘지 않더군요...걸어다니는 수준...자꾸 넘어지니까 점점 흥미를 잃어가는 듯 해 보였습니다.

실내 스케이트장에서 연습하고 있는 아이들

어느날, 동네 스포츠 센터가 생기고, 스케이트 강좌를 개설한다는 소식을 접했답니다. 딸내미에게 권유했더니, 처음에는 시큰둥하더니, 반친구 아이들이 모두 스케이트를 잘 탄다는 걸 알고 나서는 강좌를 듣겠다고 하더군요...4-5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5개월 지나고 나니, 이제는 back으로도 가고, 자유롭게 turn도 하더라구요...배우게 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딸내미도 이제는 자신감이 많이 붙어서 스케이트 타는 것을 즐기더라구요...

 

 

5. Basketball

딸내미가 아이스스케이팅을 배우는동안, 아들내미는 농구를 배우도록 유도했습니다. 이것 역시 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때 친구들과 함게 플레이하면서 실력을 키웠는데...어린 아이들에게 그걸 바랄수는 없어보이네요...제가 코비드 상태 이전까지는, 날씨가 좋으면 동네 공원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농구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rule도 가르치고, 제가 아는 스킬도 가르치면서 즐기는데, 아들내미는 제법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때마침 동네 스포츠 센터가 농구교실도 open을 한다 하여 아들내미에게 농구 배울 기회를 주었었죠...이 프로그램이 좋았던 것이, 아이들에게 농구 경기만 시키는게 아니라 농구를 잘 하는 법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평일 저녁에 한 시간, 주말에 한 시간 해서 일주일에 두 시간을 참여하는데...아들에게 상당히 유익해 보였습니다. 아들내미도 교우관계도 넓어지고, 자기가 좋아하는 농구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아라 하더라구요...지금은 코비드 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농구 연습하고 있는 아이들

 

6. Soccer

딸과 아들이 더 어렸을 때, Soccer activity에 참여시켜 보았습니다. 주말에 한 시간 참여하는 것이었는데, 단순히 참여한 애들끼리 팀으로 나뉘어져 1시간 동안 주구장창 게임만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특별히 가르치는 것은 없었고, 아직 어린 저희 아이들에게는 그리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했었네요...코치라고 하는 사람은,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 중의 어머니나, 아버지가 자원봉사로 참여했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체계적인 것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딸내미는 한 season하고 그만두고, 아들내미는 세 시즌까지 시켜봤는데, 그 이후로는 그만하고 싶다 해서 관두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축구에 대한 기초 및 스킬을 알려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실내 축구장에서 코칭을 받고 있는 아이들

가격은 역시 착한 가격...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참여시킬 수 있는 그러한 가격, 부담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축구에 흥미를 갖지는 못했지만, 여기 실내 축구장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실제 축구장만한 크기였으며, 그것을 세 개로 쪼개어서 아이들이 미니 축구를 할 수 있게끔 세팅을 해 놓았었죠...인조잔디가 깔린 실내 축구장...그래서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축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뛰고 싶게 만들어 놓았더군요...실제로 성인 동호회도 여기를 빌려서 축구를 하더라구요...

 

 

이렇게 저희 아이들이 활동했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과외 활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야구, 미식축구 등도 보편화가 되어 있어서 원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음에는 아이들 학교에서 하는 activity에 대해서도 시간 내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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