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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학교 생활

유학 후 이민 준비 과정 (Summary) ... Canada 입성 전

by W.V.S 2020. 3. 18.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어떻게 캐나다로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에 이어서, 그 이후에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Summary를 읊어 보겠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유학 박람회를 갔다오고, 유학원에서 상담 받은 후, 캐나다로 떠나기 14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이주 준비를 시작합니다.

 

유학원에서 코치해 주는 대로, 여권, 가족 증명서, 주민등록 등본, 혼인관계 증명서, 은행 잔고 증명서, 소득금액 증명서, 출입국 사실 증명서, 병적 증명서, 고등학교/대학 졸업 및 성적 증명서 등등을 준비했고, 또한 영문 유학 계획서를 (나중에 알았지만, 이건 유학원에서 써주기도 하던데...그 때는 본인이 꼭 써야 한다고 하기에) 졸린 눈을 비비며 영어 사전 찾으면서 겨우 썼었네요... 저를 도와주었던 유학원은 따로 저에게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아서...이게 웬 떡이냐...하며 얼른 계약을 해버렸죠...그냥 본과 2년 다닌다는 증명으로 디파짓만 걸었답니다. 참 괜찮은 Deal 이었져...그 디파짓은 본과 수업료로 사용되어졌구요...그 유학원은 학생을 유치해주면, 캐나다 내의 칼리지에서 수수료를 받아서 돈벌이를 하더라구요...저로서는 손해 볼게 없는 장사였죠... 

 

© Shutterbug75, 출처 Pixabay

 

저는 별 고민없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토론토에 있는 학교를 갈 생각이었습니다. 집 렌트비나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한지 따져보지도 않고, 그~냥 거기로 갈테니 준비해달라 유학원에 요청했었죠...그 학교에 제가 갈려는 학과가 유명하다길래...그냥 선택하려 했는데, 유학원에서 다른 학교를 추천하더라구요....추천받은 학교가 이러이러한 측면이 더 좋다는 설명을 하면서 말이죠...들어보니 커리큘럼이 더 좋은 것 같아서, 와이프와 상의 후...유학원에 다시 전화해서, "그래 그럼 그 학교로 진행해 주세요!"하고 요청하고, 며칠 후 최종 입학 허가 통보서를 받고, 유학원에서 제 관련 서류를 가지고 스터디 퍼밋을 신청해서 한 달 후에 해당 퍼밋 승인 레터를 받았답니다. 이거 기다리는 한 달도 은근히 피를 말리더라구요...'혹시 거절되면 어쩌나!' 하고...

 

© agusdietrich, 출처 Unsplash

 

스터디 퍼밋도 해결되었으니, 이제 슬슬 이사 준비를 해야겠구나...생각하고, 차근차근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전이나 가구, 침대같은 큰 짐은, 사신다는 분들께 팔아버리고, 저희는 캐나다에서 바로 필요한 옷들과 이불, 그릇같은 식기, 책 등등을 우체국 택배로 붙였습니다. 최대한 간소하게 싼다고 했는데도 택배 상자로 24박스나 되었답니다. 조사 결과, 우체국 택배가 가장 경제적인 delivery 수단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되어 그것으로 진행했습니다.

 

출국 5개월 전쯤에 부모님과 형제 자매들에게, 어렵게 그리고 당연히 진지하게 이주 소식을 전하고, 어렵사리 부모님 승인을 받은 후에...친한 친구들과도 하나둘씩 작별 인사를 하며...그 시기가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이었지요...출국 3개월 전 쯤에 비행기 티켓을 사고...

 

© Alexas_Fotos, 출처 Pixabay

 

캐나다 이주를 준비하는 중간중간에 끊임없이 영어공부 하려고 노력했었구요...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회사 다니면서 영어 공부한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캐나다에서 사람 대접 받고 살려면 영어실력을 조금이라도 더 쌓아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틈틈이 했었고, 참고로 저는 그 때부터 아이엘츠 공부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썼는데...토익과는 다르게 진정으로 실력을 쌓는데는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하지만, 참나! 영어 공부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깐요...

 

그렇게 드디어 출국 당일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여기까지 하고...다음에 또 이어서 하겠습니다.

 

몸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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