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과 이번주말에는 눈이 아름답게 내리네요...
어렸을 때 서울 변두리에서 살았던 저는 눈이 오는 것을 무척 좋아라 했죠...친구들과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무엇보다 비탈길이 많았던 저희 동네에서는 눈썰매 타는 것이 스키 타는 것 만큼 스릴이 있었답니다.
그 후로 나이가 들면서 눈에 대한 추억이 서서히 무신경으로 변하다가, 군대에 가서는 짜증을 유발하는 인자로 변해갔었죠...그도 그럴 것이 주말마다 눈이 내리고, 그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그 큰 연병장의 눈을 치워야 했으니...그렇게 눈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자리 잡았죠...
애들이 생긴 이후로 그리고, 나이가 더 들어서는 아이들과 함께 눈에서 뒹굴게 되어...다시 눈이 좋은 추억을 안겨주고...
춥고 눈이 많은 겨울이 긴 캐나다에 와서는 눈이 와도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주말에 내린 눈이 너무 예쁘게 내려서 동영상을 찍어 봤습니다. 한 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찍은 동영상인데...업로드 하기가 힘드네요...일단 사진으로 감상 부탁드립니다.
예쁘게 내리는 저 눈이 멎었을 때 즈음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집앞의 눈을 항상 치운답니다.
눈을 안치운 상태에서 누가 그 곳을 지나가다 미끄러져 사고라도 나면 벌금을 무는 경우도 있거든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긴 하니깐요...
그럼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소소한 이야기 in Canad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코옥 5일째...Canada Covid-19 상황 (2) | 2020.03.25 |
---|---|
Back yard를 방문한 야생 동물 (0) | 2020.02.20 |
Barbecue 즐기려다 집 태워먹을 뻔한 추억 (2) | 2020.02.07 |
고국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막히다니... (6) | 2020.02.06 |
동네 놀이터...눈썰매 & 스케이트 (0) | 2020.0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