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날씨가 무지 변덕스럽군요...오늘은 비가 왔다가 해가 떴다가, 또 눈까지 내렸답니다. 아니 해가 비추이는데, 눈이 내리는 이런 현상은 참 뭔지...요즘 들어 이러한 광경을 자주 목격하네요... 예전에는 바쁘게 살아서 놓치고 넘어갔던건지, 아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구가 정화가 되는 과정인지...참 낯선 현상입니다.
어제밤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세면대의 sealing을 끝냈습니다.
작년 여름에 했었는데, 그 때 사용했던 sealicone이 화장실용 실리콘이 아니라 건축용 실리콘이었다는 것을 작업을 다 하고 나서 알게 되었네요...그것은 방수 역할을 50% 정도만 하는 것이었고, 그래도 그것으로 10개월은 버텼네요...
저번에 포스팅했던 욕조 sealing 과정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그 과정을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욕조 씰링 포스팅을 보시려면 하단 링크를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DIY ... 화장실 욕조 Sealing 하기
이번에는 그동안 서너달을 미뤄왔던 화장실 욕조를 손 본 일을 얘기하겠습니다. 이것은 작년 여름에 실행했던 일이네요... 그 전에 있었던 욕조 Sealing 실리콘 일부가 오래 되어서 뜯어지고 있는 상황이였기에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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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Sealicone, Sealicone gun, Scraper, 빗자루 & 쓰레받이, 플라스틱 카드, 마스킹 테잎 등등
1. 떼가 낀 그 실리콘을 scraper (공사장 용어로 '해라')로 모두 제거하고, 그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에 작업을 시작합니다.
2. 실리콘이 자리잡을 간격을 남겨두고 마스킹 테잎을 붙여줍니다.
양쪽에 붙였어야 했는데, 무슨 똥배짱이 발동했는지 하단만 마스킹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양쪽에 모두 마스킹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본격적으로 씰리콘을 도포합니다.
그러나, 작년에 사용하고 남았던 씰리콘이 있어서 다시 사용하려 하는데, 굳어서 그런지 씰리콘 액이 발사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설 제가 아니죠...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헤어 드라이어로 녹여주자 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씰리콘 입구부터 꽁지까지 주욱 따뜻하게 서너번 반복하였답니다.
그리고, 씰리콘 건에 붙어있는 long pin으로 입구를 통해 실린더 안쪽 실리콘을 휘젓어 줍니다.
끝으로, 씰리콘 노즐의 앞부분을 살짝 cutting을 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새것처럼 씰리콘액이 발사가 됩니다.
자, 그럼 Beautiful 한 손놀림으로 일정한 양의 실리콘을 도포하면서 이동합니다.
중간에 한 번 쉬어주~고!
4. 드디어 플라스틱 카드 (신용카드 등등)가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
꼭 카드가 아니더라도 아무거나 딱딱한 것을 활용하여 멋드러지게 마감질을 해줍니다.
이 때, 센 힘 주실 필요없이 부드럽게 살짝 힘조절해가며 세면대 한 바퀴를 빙 둘러줍니다. 저는 멋있게 하고 싶은 욕심에 진땀 깨나 쏟았네요...
아까 언급한 대로, 양쪽에 마스킹을 했더라면 훨씬 더 수월했을 것입니다.
5. 자, 그럼 실리콘이 굳기 전에 마스킹 테잎을 제거해 줍니다.
살살 애기 다루듯이 제거해야 실리콘이 이쁘게 자리잡습니다.
혹시 실수로 모양이 망쳐졌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다시 한 번 비장의 카드를 꺼내어 이번에는 pretty 하게 마감질을 해줍니다. 한 번 해보았으니, 훨씬 쉽게 진행했었답니다.
그럼 그대로 건드리지 말고, 하루 정도 마르도록 놔둡니다.
좀 더 확실히 하고 싶으시면 주변에 노란색 caution 테잎을 붙여놔도 되고요...ㅋㅋㅋ
이로써, 모든 작업은 끝났습니다. 무지 쉽죠...? 쉽게 작업할 수 있으면서 '내가 이정도다 이거야!' 라고 크게 자랑할 수 있는 item이라고 판단되오니, 여러분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그럼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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