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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89

삶의 보금자리 구하기 in Canada (II) 며칠 전에 food donation 을 장려하는 레터가 집에 왔었습니다. 푸드를 집 앞에 놓으면 자기네들이 걷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마음 착한 취지이지요... 그래서, 오늘 오전에 저희도 그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포장을 안뜯은 음식 서너개를 집 앞에 놓았더랬습니다. 오전 10시 즈음 되니, 싸악 수거해 가더라구요... 얼마나 보기 좋던지... 어려울 때일 수록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보니 상당히 뿌듯했습니다. 지난 번에 이어 캐나다 주택을 구하는 과정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혹시 지난 번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하단 링크를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https://lovely-canada-415.tistory.com/entry/%EC%82%B6%EC%9D%98-%EB%B3%B4.. 2020. 5. 2.
아이들의 과외 활동 in Canada (I) 오랜만에 아이들 교육과 관련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 지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캐나다로 이민 온 이유 중에 하나가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사항이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대한민국 교육; 사교육을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릴까 두려워하는 상황; 암기식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창의적 사고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분위기; 그로 인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아야 하는 나이에 원치않는 책상 앞에 앉아있는 현실; 심화된 경쟁 속에 피어오르는, 남을 찍어누르지 않으면 내가 도태될까 두려워서 표출하는 악마같은 폐쇄적인 시기와 질투; 그리고, 안하무인격인 갑질 문화 등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 역시 이민을 부추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 치열한 경쟁 문화가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급속도로 발전시킨 원동력이었.. 2020. 5. 1.
삶의 보금자리 구하기 in Canada (I) 저번에 약속한 대로 실제로 저와 제 와이프가 캐나다에서 어떻게 주택을 구했는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서 순서대로 짚어보겠습니다. 1. 모기지 대출 승인받기 보통의 가정에서는 집을 장만하기 위해 모기지 대출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모기지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돈을 빌려주는 은행에서 심사를 까다롭게 실시합니다. full time job을 가지고 있는지, 연봉이 빌리려는 금액과 연동하여 충분한지, 그 회사에서 일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등등을 체크하여 모기지 승인을 결정합니다. 저의 경우는,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6개월 계약직으로 시작해서 정규직이 되었는데...정규직이 되자마자 HR에 요청해서 위에 언급한 내용이 모두 담겨있는 "Employment letter"를 받았습니다. 모기지 브로커를 통하게 되면, 모.. 2020. 4. 30.
우울함을 날려주는 가족애와 맥주 오늘은 왠지 우울함이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일이 생각보다 잘 안풀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거리도 쌓여가며, 영어 실력은 생각만큼 늘지도 않고... 등등 많은 걱정들이 우후죽순처럼 몰려옵니다. 그렇다고 땀내며 으샤으샤하는 것도 아니고...참! 시간만 죽이고 있네요...그러니까, 또 시간은 가고 있는데 아무것도 진도가 나가지 못하니까 또, 걱정.... 내 안의 걱정이라는 샘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예전에도 걱정을 사서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캐나다 와서 그나마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거기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몸이 축 쳐지다 보니, 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참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다행히도 저녁 식사를 하는 중에 와이프가 "이틀 전에 냉.. 2020. 4. 28.
생오리 손질하기 ... 인생 첫 경험 ^^a 요즈음에 눈이 내렸다가, 비가 내렸다가 하면서 흐린 날씨를 보이는군요... 오늘은 흐렸다가, 눈이 내렸다가, 우박이 내렸다가, 비가 오고...참! 날씨가 상당히 변덕스럽네요... 지난 주말에 와이프의 요청을 받잡고 나서 큰 맘 먹고 생오리를 손질해 보았습니다. 제가 워낙에 요리에 취미가 없는지라, 주방에는 설거지와 청소하는 일 외에는 잘 들어가지 않거든요...그래서, 항상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와이프한테 감사해 하며 살고 있죠... 예전에 캐나다 아파트 살 때, 생닭을 손질해 본 이후로 오리는 또 처음으로 손질해 보게 되었네요... 오리로스를 먹고 싶다는 가족들의 바램에 부응하기 위해 칼을 들었습니다. 그 때 기억을 되살려서 끼깔나게(?) 손질할 수 있기를 바라며 도전해 보았습니다. 역시 초보라서 그런지.. 2020. 4. 24.